졸업하자마자 '연봉 1억'…의사보다 돈 많이 버는 직업 [신정은의 글로벌富]

입력 2024-03-20 07:07   수정 2024-03-20 16:29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신정은의 글로벌富'는 부(富)를 이루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전 세계 자산가들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미국에서는 공학도가 대학 졸업 후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19일 CNBC에 따르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조사 결과 대학 졸업(College Graduates) 후 5년 동안 가장 많은 돈을 버는 학과 16위 중 공학 관련 학위는 9개를 차지했다.

연봉 1위는 컴퓨터 공학 전공자들이다. 이들은 졸업 직후 5년간 연봉 중간값이 8만달러(약 1억750만원)에 달했다.

연봉 중간값이 7만9000달러(약 1억600만원)에 이르는 화학공학 전공자는 2위에 올랐다. 7만8000달러의 소득을 버는 컴퓨터 과학(전산학) 전공자는 3위로 뒤를 이었다. 이 3개 전공만 초년생 연봉이 7만5000달러선을 웃돌았다.

이어 항공 우주공학(7만4000달러), 전기공학(7만2000달러), 산업공학(7만1000달러), 기계공학(7만) 등 공학 관련 전공자들이 상위를 차지했다.

문과로 분류되는 전공 중에선 금융이 10위로 가장 높았다. 금융 전공자들은 연봉 중간값이 6만6000달러(약 8840만원)로 집계됐다.

의대는 이 순위에 없었다. 약학(Pharmacy) 전공자는 6만4000달러(약 8572만원)의 소득을 올려 건설 서비스 전공자와 함께 15위에 올랐다.



CNBC는 "엔지니어링에 필요한 기술 지식, 수학적 능력 및 문제 해결 능력은 많은 산업 분야에서 가치가 있어 공학 관련 전공자는 다른 직종에 비해 연봉이 높다"고 분석했다.

엔지니어는 경력이 쌓일수록 더 높은 연봉을 받았다. 풀타임으로 일하는 35~45세 중간 경력(mid-career)자의 연봉을 살펴보면 공학 전공자 연봉은 여섯 자릿수에 이르기도 했다. 화학공학 전공자는 무려 13만3000달러(약 1억7815만원)를 벌었다.

반면 가장 낮은 연봉을 받는 전공은 인문학이나 예술, 종교, 역사, 교육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 후 5년간 가장 연봉 중간값이 낮은 전공은 3만8000달러(약 5090만원)를 받는 인문학과 공연 예술이었다. 35~45세 경력자 중에는 유아 교육이 연봉 중간값이 4만8000달러로 급여가 가장 낮았다.

한편 뉴욕 연준은 2022년 미국 인구 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이번 보고서를 작성했다. 재학 중인 학생은 제외됐으며 25~65세 사이 노동 연령 인구 가운데 학사 학위 이상을 소지한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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